명절 이후에 주부들 사이에서 명절 후유증으로 가장 많이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 손목터널증후군인데요. 특히 대가족이 모이는 집안의 여성분들은 명절 전부터 후유증을 걱정을 하기도 합니다.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는 일부터 시작해서 식사 후에 모든 설거지를 하는 일까지 여성분들의 손목이 쉴 틈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하루종일 컴퓨터로 업무를 해야 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프로그래머, 헤어디자이너, 프로게이머 등이 흔하게 손목터널증후군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인의 질병이면서 주부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 진단방법, 원인과 치료,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손목터널증후군의 주요 증상
①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라고도 하는데요.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이 있습니다. 이러한 손으로 들어가는 정중신경이 힘줄인 손목터널에 눌려 압박을 받아 손 저림, 감각 저하 등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심할 경우 엄지손가락 등이 마비되는 증상을 말합니다. 주요 증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심할 경우 손이 저리는 증상으로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추운 날씨가 되면 손이 더욱 시리고 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엄지와 2,3,4 손가락 일부가 저린 증상이 있습니다.
- 새끼손가락은 저린 증상이 없습니다.
-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곤 합니다.
-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이 굳거나 경련이 있습니다.
-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 팔, 어깨, 목까지 통증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손목터널증후군의 진단
- 신경 타진 검사(전완 압박 검사) :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손목의 신경을 손가락으로 20초 정도 눌렀을 때 이상 감각이나 통증이 유발되는지 검사하는 것을 말합니다.
- 수근 굴곡 검사 :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여 손목을 약 1분 정도 심하게 꺾었을 때 정중 신경이 지나가는 곳에 통증과 이상 감각이 나타나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 전기적 검사 : 무지구 근육(엄지손가락 밑부분의 불룩한 부분)에서 근전도의 이상이 있는지 손목에서 신경 전달 속도의 지연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입니다.
※ 손목터널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가진 여러 가지 다른 질병들이 있어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이 요망됩니다. 사실 혈액순환장애가 있어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손목터널증후군의 원인
- 가사를 전담하고 있는 전업주부들이 중년 이후가 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젊은 시절부터 육아와 가사에 손목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나이가 들면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 비만인 사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도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 또한 직업적으로는 가위를 많이 사용하는 헤어디자이너가 손목터널증후군의 잠잭적 직업군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이 외에도 피부관리사,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 등에서 손목터널 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 결국 손목을 자주 사용하고 쉬어주지 않는 경우 손목에 과부하가 걸려서 발생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손목을 직업상 쉴 틈 없이 사용하는 직장인의 경우는 조심해야 하는 질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4. 손목터널증후군의 치료
① 비수술적 치료 : 증상이 가볍고 근육 위축이 없는 환자에게 가능한 치료입니다.
- 소염진통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 보조기나 부목을 이용하여 고정하고 당분간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 치료입니다.
-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제를 주사하는 치료가 있습니다.
② 수술적 치료 : 관절경이나 특수 기구 등을 이용하여 정중 신경을 압박하는 인대를 절단하는 수술이 있는데요.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 작은 절개만으로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③ 수술이 필요한 대상자의 유형
-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이면서 증상이 일상생활을 어렵게 하는 경우
- 지속적이거나 점진적인 신경 장애, 운동 기능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
- 통증이 심해지거나 약해지는 증상이 동반되는 환자
- 다른 원인에 의한 압박(류마티스 관절염 등)을 겪는 환자
- 손목에 대한 손상 후 발생한 급성 증상이 있는 환자
5. 손목터널증후군의 예방법
-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장시간 일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직업적으로 손목을 하루종일 사용하는 분들은 중간중간 쉬면서 손바닥이나 손가락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마우스, 키보드 사용 시 손과 손목이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일을 하시는 것도 예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 마우스 사용 시 쿠션이나 스펀지로 손목을 받쳐서 힘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해줍니다.
- 10~20분 간격으로 손목을 털어주는 운동을 하면 좋습니다.
참고자료 : 서울아산병원,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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