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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양극성 장애의 원인 진단 치료 알아보기

by e건강시대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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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양극성 장애의 원인 및 진단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국가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발전과 눈부신 성장은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밑거름이 되어 왔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1950년 6.25 전쟁을 겪으며 모든 것이 무너져 황폐화되었던 나라였지만 거의 50년 만에 눈부신 경제대국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짧은 기간에 절망적인 나라에서 경제대국으로 일어선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높은 빌딩 숲에도 그늘이 있고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듯이 눈부신 경제성장이 반드시 모든 것을 좋게 만들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상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성장 이면에는 OECD 자살률 1위, 빈부격차의 확대, 정신질환자 증가 등 상당한 부작용도 뒤따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최근 몇 년 사이 부쩍 우리 주변에서 증가하고 있는 정신질환자의 소식을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이 듣게 되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정신질환의 일종인 양극성 장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양극성장애의 원인 진단 치료
양극성장애의 원인 진단 치료

 


1. 양극성장애란 무엇인가요?

 

① 조울증은 우울증과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기분장애에 속하는 질환으로 정신장애 진단에서는 양극성장애라고 불립니다. 

  • 정신건강의학과에서는 비정상적인 기분이 지속되는 양상을 '삽화'라고 하는데요.
  • 전형적인 조증삽화의 경우 지나친 행복감 그리고 자신감에 심취하게 되며 과민한 증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 환자의 머릿속에는 항상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고 모든 것이 잘 될 거라는 확신으로 무리하게 계획을 진행하여 주변사람들과 다툼을 유발하고 항상 갈등으로 힘들어합니다.
  • 조울증은 한번 이상의 경조증삽화 또는 조증삽화를 경험하는 경우 양극성장애로 진단하고 조증삽화를 경험한 경우 1형 양극성장애, 경조증삽화를 경험한 경우 2형 양극성장애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 첫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의 경우 20~30%, 성인기 초에 첫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의 5~15%가 추후 양극성장애로 진단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조증삽화를 경험하는 사람은 스스로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며 주변사람들이나 가족들이 먼저 환자의 이상 증상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조울증증상(국립정신건강센터)
조울증증상(국립정신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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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양극성 장애의 원인은 한두 가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는 유전적으로 양극성장애에 취약한 사람이 극심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 뇌의 활동에 혼란을 자극하고 양극성장애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 유전적 요소 : 가족들 중에 양극성장애 겪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다른 가족들도 기분장애를 겪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뇌의 생화학적 불균형 : 뇌 활동에서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들이 과도하게 생성되거나 부족한 경우 양극성장애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장기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 과다분비로 감정조절 및 수면에 문제가 발생되고 이는 양극성장애를 유발하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 물질남용 : 알코올이나 항파킨슨약물, 갑상선호르몬제, 스테로이드제, 근이완제 등을 오남용 하는 경우 양극성장애가 발병할 수 있습니다.
  • 일주기성 리듬 : 사람의 수면과 각성을 포함하여 소화기, 내분비, 심혈관계 등 여러 신체 기관은 약 24시간의 주기성을 보이는데 이를 일주기성 리듬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불면증 등으로 인해 일주기성 리듬이 깨지는 경우 양극성장애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조울증(양극정장애)의 원인
조울증(양극정장애)의 원인(국립정신건강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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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양극성 장애의 증상과 진단기준은 무엇인가요?

 

① 양극성장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을 심도 있게 살펴보아야 하는데요. 사실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와의 면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양극성 장애의 증상》

  • 과도하게 자신감이 넘쳤다가 자책감이나 절망감에 빠진다
  • 평소보다 수면이 줄어들어도 전혀 피곤하지 않다
  • 극단적으로 생각을 하거나 충동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 부산하고 산만해져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
  • 자극적인 것을 추구하여 손해 보는 일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 말을 너무 많이 하지만 주제가 자주 바뀌어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 평소보다 주변 사람들과 자주 다툰다
  • 감정 변화가 자주 일어나 주변 사람들이 걱정을 한다
  • 도박, 술, 성관계 등 쾌락적인 일에 몰두한다

② 진단기준은 비정상적이면서 지속적으로 상승된 과민한 기분과 지속적으로 증가된 목표 지향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모습에 비해 변화가 뚜렷하고 심각한 정도로 나타납니다.

 

《양극성 장애의 진단 기준》

  • 과장된 자존심 또는 과대성
  • 수면욕구 감소
  •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함
  •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질주하는 듯한 주관적인 경험
  • 주관적으로 느끼거나 객관적으로 관찰되는 주의가 산만한 모습
  •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또는 정신운동성 초조함
  • 고통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기 쉬운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

4. 양극성 장애의 치료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1) 치료 단계

 

① 급성기 치료 : 1형 양극성 장애의 급성기 즉 조증삽화, 우울삽화 등이 급성으로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망상, 환청 등 정신병적 증상이 동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증상완화를 위해 약물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집니다.

 

② 유지 및 재발방지 치료 : 급성기 증상이 호전되면 상당 기간 동안 재발 방지 치료가 시행됩니다. 이 시기에는 약물치료가 핵심이며 이와 더불어 정신치료와 가족치료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사실 급성기 증상이 호전된 이후 재발 방지 치료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그 이유는 양극성 장애의 특징상 재발이 반복되면 다시 증상 회복이 힘들고 뇌기능 손상도 동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약을 줄이거나 중단할 때는 반드시 담당의사와 긴밀한 상의가 필요합니다.

 

2) 약물 치료

 

① 기분조절제

  • 가장 대표적인 기분조절제로 리튬이 있습니다. 양극성 장애에 효과를 인정받은 약물치료로써 특히 전형적인 조증삽화에 우수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리튬은 약물의 특성상 일정한 혈중농도를 유지해야 하므로 주기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혈중농도가 너무 높으면 독성으로 인해 체증증가, 갑상선기능이상, 신장기능 이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두 번째로 항경련제 계통의 기분조절제로 발프로에이트가 있습니다. 원래 뇌전증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데 기분조절제로도 효과가 입증되어 리튬과 함께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입니다. 역시 부작용으로 체중증가, 진전, 소화기계 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주기적인 혈중농도 체크가 필요합니다.
  • 이외에도 카바마제핀, 라모트리진 등의 치료약물이 있는데요. 카바마제핀은 골수억제와 간독성의 위험성 있는 부작용으로 일정기간마다 혈액검사가 필수적이고 라모트리진의 겨우도 심각한 피부 질환 부작용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② 항정신병약물

  • 항정신병약물의 주된 기능은 환청, 망상 등의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최근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입증되었습니다. 
  • 양극성장애에는 클로자핀과 아리피프라졸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사용하는데 부작용으로 졸림, 근긴장이상,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③ 항우울제

  • 우울증의 우울삽화와 다르게 양극성장애의 우울삽화는 심각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도 낮습니다. 따라서 위에서 언급한 기분조절제 및 항정신병 약물의 치료에도 차도가 없는 경우 조심스럽게 항우울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우울제는 조증이나 경조증삽화를 유발할 수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합니다. 

④ 수면제, 항불안제

  • 양극성장애의 경우 보통 불면, 불안 증상이 동반하게 되는데요. 증상에 맞게 수면제, 항불안제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면제나 항불안제 약물의 특성상 의존성이 강하게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 증상 회복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 

3) 기타 양극성 장애의 치료

  • 정신치료 : 조증삽화보다는 우울삽화에서 주로 사용하는 치료로써 개인적인 문제나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을 줄여주어서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입니다.
  • 전기경련치료 : 치료의 부정적인 인식으로 사용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자살위험이 높거나 임신 등으로 약물 사용이 어려운 경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5. 초기 양극성 장애의 발병 시 대처 방법 

 

초기 양극성장애 대처방법(국립정신건강센터)
초기 양극성장애 대처방법(국립정신건강센터)

 

 

※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 자살위기 상담,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 상담 

- 정신건강 정보 및 정신의료기관 등 안내

- 응급 대응 체계 구축 

 

※ 출처 :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본정보는 정신건강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이며 개별환자 증상과 질병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의사의 진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은 양극성 장애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고 원인, 진단,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는데요. 사실상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양극성 장애의 전단계인 우울증, 불면증, 불안증은 누구나 한 번쯤은 살면서 겪었던 증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린 나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항상 경쟁구조 속에서 버티며 살아온 사람들은 마음속에 항상 스트레스와 분노를 지니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의 성인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분노와 스트레스의 원인과 양상은 제 각각 다르겠지만 결국 이어지는 결과는 한 가지로 귀결되는 모습입니다. 정신적인 문제의 시발점에서 정도의 차이를 보이겠지만 심각한 경우 평생 약물의 도움이나 치료를 요하는 고질적인 정신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양극성 장애 또한 그러한 종류의 정신질환 중에 하나인 것이죠.

 

이제는 어느 곳에서든 심각한 스트레스와 분노로 인해 정신적인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줄어들기를 기도해 봅니다. 스스로 스트레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고 마음에 상처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으로 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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