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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치질(치핵)의 증상 종류 원인 치료 및 예방법, 좋은 음식 총정리

by e건강시대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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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사무실에 앉아서 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매우 심각한 질병은 아니지만 정말 불편한 질환이 될 수 있는 것이 치질 또는 치핵이라 불리는 항문질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학적인 용어로는 치핵이라는 용어가 더 정확할지 모르지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단어인 치질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불편하지만 누군가에게 쉽게 말하기 힘든 질환인 치질에 대해서 알아보겠는데요. 특히, 치질의 종류, 원인, 치료 및 예방법, 치질에 좋은 음식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질의 불편함 사진(출처 픽사베이)
치질의 불편함 사진(출처 픽사베이)

  

<  목      차  >

1. 치질이란?
2. 치질의 증상
3. 치질의 종류
4. 치질의 원인
5. 치질의 치료
6. 치질의 예방법 및 치질에 좋은 음식

 

 

1. 치질(치핵)이란?

 

① 항문관을 형성하는 점막 아래에는 수많은 혈관들이 그물처럼 잘 형성되어 있는데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곳에 모여 있는 혈관과 점막 조직이 붓고 늘어나 덩어리를 생성하는데 이것을 치핵 또는 치질이라고 합니다.

  • 치질이란 항문에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질환을 통틀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써 '치핵' 외에도 항문의 점막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발생한 '치루' 등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 사실 항문에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치핵'이 가장 흔한 질환이라서 치질과 치핵이 혼동되어 쓰이기도 하는데요. 엄밀하게 말하자면 항문이나 하부 직장의 정맥층이 커지고 늘어나 덩어리가 되는 경우는 '치핵'이 좀 더 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핵의 발생 과정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진자료

 


2. 치질(치핵)의 증상

 

  • 치핵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출혈과 탈항이 있습니다 
  • 변을 볼 때 항문 안쪽이 찢어지는 느낌이 납니다. 
  • 또한 항문 주변의 가려움증이 있습니다.
  • 변기에 앉아 있을 때 느끼는 항문의 불편감과 통증이 있습니다.
  • 배변 후에 화장지나 변기 또는 대변 등에 피가 보이는 증상이 있습니다.
  • 항문주위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느껴집니다.

3. 치질의 종류

① 내치질(내치핵)

  • 내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위쪽으로 점막조직이 항문벽에 느슨하게 붙어 있는 것을 말하며 내치핵이 어느 정도 커지면 변을 볼 때 밀려 나와 탈항이 됩니다. 그리고 이때 출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점막조직은 감각신경이 없어서 대부분의 내치핵 환자들은 특별한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내치핵(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진자료)
내치핵(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진자료)

 

② 외치질(외치핵)

  • 외치핵이 발생하는 치상선 아래쪽은 점막에 비해 단단한 피부로 덮여 있어서 쉽게 출혈이 되지 않고 탈항도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피부 속에서 출혈이 생겨 피하조직에 혈전이 발생하면 외치핵이 갑자기 붓고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외치핵(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외치핵(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진자료)

 

③ 치루

  • 항문샘이 막히거나 염증이 생겨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피부 쪽으로 난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름 같은 분비물이 속옷에 묻어 나오거나 항문 주위의 피부 자극과 함께 불편감, 통증, 부종, 열 등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④ 치열

  • 항문 입구 쪽에서부터 항문 안쪽 치상선에 이르는 항문관 부위가 찢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열은 변비로 인해 딱딱한 변을 자주 보거나 항문 내 괄약근의 지나친 수축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치열증상의 대가 후방 쪽이 찢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요. 배변 시 날카롭게 찢어지는 느낌이 있고 화장지로 닦을 때 피가 묻어 나오거나 심하면 변기에 뚝뚝 피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때 피는 밝은 선홍색입니다.
  • 개인적으로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저의 경우 치질 중에서 치열에 해당하는 질환임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40대 때부터 시작해서 약을 먹거나 바르면 좋아졌다가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또다시 안 좋아지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수술은 무서워서 못하고 있습니다. 

4. 치질(치핵)의 원인

① 치핵은 항문이나 직장의 정맥 혈관의 지속적인 압력 증가로 인해 구조적인 이상을 일으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변비나 설사 등으로 배변 시 과도한 힘을 주는 경우 항문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게 되고 치핵이 발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습니다.
  • 화장실 변기에 앉아 장시간 신문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보는 경우 항문에 압력이 높아지는 원인이 됩니다. 
  • 비만이나 임신도 항문 주변의 혈관 압력의 증가로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나 반복적으로 이러한 행동을 하는 사람의 경우 치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는 혈관을 팽창시키는 작용을 함으로 항문 주변의 혈관이 늘어나 치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② 치질은 유전이 아닌 가족력입니다.

  • 많은 전문의들은 치질은 절대 유전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가족력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족력이란 생활이나 식단을 공유하며 비슷한 질환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 특히, 치질 같은 경우는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야채나 채소 등 식이섬유 섭취가 부족한 상태에서 육류위주의 식단 등을 가족이 함께 공유하는 경우 변비가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치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요즘 아내와 아들이 제가 치질이 있어서 아들이 가끔 화장지에 피가 묻어 나올 때면 구박을 하곤 했었는데 오늘 포스팅 준비하면서 치질은 유전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5. 치질의 치료

 

① 비수술 치료법

  • 내치핵의 주된 증상은 탈항과 출혈이며 외치핵의 주된 증상은 췌피와 혈전으로 인한 부종과 통증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가라앉히기 위한 비수술 치료 및 완화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하루 2~3회 또는 배변을 한 이후에 따뜻한 물에 19~20분간 항문 부위를 담가서 좌욕을 하는 것입니다. 통증완화, 항문 가려움증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배변을 볼 때는 장시간 변기에 앉아 신문을 보거나 핸드폰을 보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 아주 차가운 물이나 작은 얼음주머니를 이용하여 하루 3~4회, 5~10분 정도 항문부위를 마사지해 주는 것은 치질의 붓기와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치질 통증을 완화하는 국소마취제 형의 연고를 사용함으로써 통증을 차단하고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힐 수가 있습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계열의 연고도 틍증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변을 부드럽게 해주는 변비약이나 혈액순환 개선제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② 시술(보조) 치료법

  • 고무밴드 결찰술 : 치핵의 뿌리 부위를 고무밴드로 결찰 하는 방법으로 확장된 정맥의 혈액 순환을 차단하여 향후 저절로 떨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 경화술 : 치핵 조직에 경화 약물을 주사하여 치핵 조직을 경화시키는 방법입니다.
  • 적외선 응고술, 레이저 응고술 : 적외선이나 레이저를 이용하여 치핵 조직을 태워서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③ 수술 치료법

  • 치핵이 너무 커서 보조요법으로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또는 치핵이 심하게 탈출되어 있는 경우 수술 치료가 필요합니다.
  • 치질 수술은 20~30분 정도면 끝이 납니다. 중요한 것은 수술 이후에 관리인데요. 수시로 좌욕을 해주고 식단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으로 해야 합니다. 수술 이후 첫 배변이 상당히 고통스럽다는 분들의 외침이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어떤 분들은 '칼을 싸는 것 같다', '유리를 싸는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 요즘 좌욕기는 습식이 아닌 건식으로 나와서 많이 애용한다고 합니다. 

6. 치질의 예방법과 좋은 음식

 

① 치질의 예방법

  • 변비에 걸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배변습관이 중요합니다.
  • 화장실에서 장시간 핸드폰을 보거나 신문, 책을 보는 습관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 장시간 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있는 시간을 줄여야 합니다.
  •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그리고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치질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간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치질이 생기지 않았더라도 꾸준한 좌욕은 항문의 압력을 낮추고 항문 주변 혈관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은 치질의 발생이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② 치질에 좋은 음식

  •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 있어서 장 운동을 활발히 하도록 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치질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도토리묵중금속이나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며 치질로 인한 하열과 통증을 그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호두변을 묽게 만들어 주어서 장운동을 매끄럽게 해 주고 장의 염증과 세균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벌꿀장 운동을 활발히 하도록 하여 변비와 치질 예방에 좋은 음식입니다.
  • 포도씨유혈액의 활동성을 개선하고 모세혈관을 강화해 주는 효능이 있어 치질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이 밖에 고구마, 바나나, 콩류, 다시마, 해조류, 현미, 배추 등섬유질이 많아서 변비와 치질에 좋은 음식입니다.

 

오늘은 치질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알아보았는데요. 저 또한 지금도 치질 수술을 하지 않고 심해질 때면 좌욕 등 완화요법을 이용하거나 바르는 좌약을 항시 준비하였다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 2월 호주여행을 갔을 때 치질이 심해져서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도 있습니다. 다행히 현지 약국에서 좌약과 먹는 약을 구매해서 여행기간 동안은 버틸 수가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참 힘든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치질 수술을 하지 않고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를 많이 찾아보았는데요. 역시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증상이 심한 경우는 수술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그 외에는 치질을 잘 관리하면서 적절한 운동과 식단을 유지할 수 있다면 큰 무리 없이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위에 있는 치질 예방에 좋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시고 화장실에 있는 시간을 줄인다면 치질은 그렇게 쉽게 찾아오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자' 잊지 마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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