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이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영양공급 활동 중 가장 마지막 단계가 배설의 단계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모든 음식을 소화시킨 후에 우리 몸 밖으로 내 보내는 일은 영양공급의 1단계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마지막 단계인 배설의 단계에서 건강상태를 중요하게 체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 텐데요.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신 부분도 있겠지만 오늘은 특별히 더 대변과 소변을 통한 건강체크 방법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대변을 통한 건강 체크
1.1 대변 색깔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1.2 대변의 모양과 냄새를 통한 건강 상태 확인
2. 소변을 통한 건강 체크
1.1 소변 색깔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1.2 소변 냄새나 모양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1. 대변을 통한 건강 체크
1.1 대변 색깔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① 대변 색깔이 붉은색일 때
- 보통은 궤양성 대장염이 있거나 대장 게실염이 있는 경우 또는 치질의 일종인 치핵이 있는 경우에 붉은색 변을 보게 되는데요. 궤양성 대장염의 경우 대장에 염증이 생겨 출혈을 일으키는 질환이며 대장 게실염은 대장 벽의 게실 안에 변이 오래 머물면서 여러 가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또한 항문에 작은 덩어리가 나와 있고 가려움증이 있으면서 선홍색 혈변을 보게 된다면 치핵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 그러나 혈변은 최악의 경우 대장암의 신호일 수도 있기 때문에 혈변과 복통, 급격한 체중 감소, 잔변감 등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② 대변 색깔이 검은색일 때
- 대변 색깔이 검은색으로 보이는 경우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등 위장관에 출혈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점막의 상처 때문에 혈액이 음식물과 섞인 뒤에 산소와 만나 산화되고 검은색으로 변한 것입니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이나 위염, 위궤양 등이 있는 경우 검은색의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 간혹 철분제를 복용하거나 고기를 많이 섭취하는 경우에도 철분이 대변 속에서 산화되어 검은색 변이 보일 수 있습니다.
③ 대변 색깔이 녹색일 때
- 설사를 심하게 하는 경우 변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게 되고 이런 경우 녹색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정상의 경우는 초록빛의 담즙이 장내 세균과 만나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갑자기 녹색 채소를 많이 먹게 되는 경우에도 녹색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④ 흰색 또는 회색 변을 보는 경우
- 대변의 색깔이 갑자기 흰색이나 회색을 띠는 경우 담도폐쇄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담도폐쇄증은 담즙이 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았을 때 생기는 증상으로 흰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어 놓은 것과 같은 변을 만들게 됩니다. 또한 췌장염이 있는 경우에도 지방 분해 능력이 떨어져서 기름 성분 때문에 대변 색깔이 흰색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1.2 대변의 모양과 냄새를 통한 건강 상태
① 가늘고 긴 모양
- 체내에 영양이 부족하거나 불균형 상태일 때 나타날 수 있는데요. 특별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량을 급격하게 줄였을 때 대변의 길이가 길고 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이런 경우 식사량을 늘리고 섬유질과 단백질을 보충해 주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② 토끼 똥 모양
-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장속에 변이 오래 머물게 되고 딱딱하게 굳어져서 토끼 똥처럼 작은 구슬 모양의 변을 보거나 변비가 올 수 있습니다.
-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건강에 좋습니다.
③ 으깨어진 형태의 대변
- 설사의 전조 증상이면서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과도한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주로 나타나는 대변의 모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먹고 급성 장염이 걸린 경우에도 으깨어진 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 설사의 경우 오래 지속되게 되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대변의 냄새 >
- 대변의 냄새는 섭취한 음식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장내 미생물의 환경이 음식에 따라 변하기 때문입니다.
-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의 경우 과다하게 분비된 위산으로 인해 대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 대변에서 생선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기름 냄새와 함께 거품이 나오는 대변을 보게 된다면 지방이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여 발생하는 경우로 췌장, 간, 담낭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소변을 통한 건강 체크
1.1 소변 색깔을 통한 건강 상태 확인
① 밝은 노란색이나 연한 황색 소변의 경우
- 밝은 노란색이거나 연한 황색으로 소변이 나오는 경우 정상적이고 건강한 몸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 건강한 소변의 경우 거의 투명에 가까운 밝은 색을 보이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경우 더욱 연해질 수 있습니다.
② 짙은 노란색 소변의 경우
-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다는 의미이므로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과로하거나 피곤한 경우에도 짙은 노란색의 소변을 보게 됩니다.
③ 갈색이나 어두운 색깔의 소변을 보는 경우
- 소변이 짙은 황색이나 갈색을 띠고 눈동자가 노랗다면 황달이 나타난 것이며 간이나 쓸개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특이하게 검은색 소변이 나오는 경우는 흑색종과 같은 암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④ 분홍색이나 적색의 혈뇨를 보게 되는 경우
- 소변이 이동하는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신장, 신우, 요관에서 출혈이 있는 경우 검붉은 색을 띠며 방광, 요도, 전립선에 출혈이 있는 경우 좀 더 붉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 또한 붉은색의 혈뇨를 보는데 아무런 통증이 없다면 더 위험한 방광암, 신장암, 전립선암의 신호일 수 있으니 바로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2 소변의 모양이나 냄새를 통한 건강 상태 확인
① 소변에서 거품이 많이 생기고 오래 지속되는 경우
- 정상적인 경우 거품이 생기기도 하지만 금방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비눗물과 같이 거품이 많이 생겼는데 사라지지 않고 오래 머물러 있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배출된다는 신호 일 수 있습니다.
- 이런 경우 신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우신염 등)
② 소변에서 심한 지린내가 나는 경우
- 카레나 양파를 많이 먹은 후에 물을 적게 마신 경우에도 이런 냄새가 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더해 톡 쏘는 듯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면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의심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대변과 소변의 색깔 그리고 그 모양에 따른 건강상태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몸은 늘 우리에게 건강에 대한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 우리몸이 나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 늘 예민하게 체크하는 것은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인 동시에 큰 질병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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