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나라에서 성인병으로써 가장 흔하게 거론되면서 또한 가장 무서워하는 병중에 하나가 당뇨병인데요. 당뇨병은 질병 자체에 대한 심각성보다는 당뇨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합병증이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당뇨병이란 혈액 내의 포도당의 수치가 지나치게 높아지는 대사질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장에서 소화흡수되거나 간에서 합성되어 들어오는 포도당을 나중에 사용하기 위해 글리코겐으로 전환하여 세포에 저장해 두는 과정이 지연되거나 작동되지 않는 경우 혈액 중에 포도당이 쌓이게 되고 결국 소변으로 유출되는 병을 말합니다.
< 목 차 >
1. 당뇨병이란
2. 당뇨병의 원인 및 증상
3. 당뇨병의 치료
4. 당뇨병의 합병증
5. 당뇨병의 예방 및 좋은 음식
1. 당뇨병이란
① 당뇨병이란 췌장에서 만들어내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질환을 말하는데요. 혈액 내의 포도당의 수치가 높아지는 고혈당으로 인하여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고 소변으로 포도당을 배출하게 됩니다. 당뇨의 종류는 아래와 같이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인슐린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1형 당뇨가 있으며
-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수용체에 문제가 생겨서 작용 효과가 떨어지는 2형 당뇨가 있습니다.
- 1형과 2형 당뇨는 결과적으로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동일하지만 발병을 일으키는 구조적인 연결고리는 별개의 질환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2. 당뇨병의 원인 및 증상
① 유전적인 원인
- 당뇨병은 이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일으키기 쉬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 발병할 수 있습니다.
- 1형 당뇨는 인슐린 자체의 분비가 되지 않는 경우인데요. 췌장 내 인슐린 분비 세포의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세포를 공격하게 되고 이로 인해 췌장의 기능을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2형 당뇨는 인슐린 자체의 분비는 정상적이지만 세포가 인슐린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인슐린 저항성이 문제가 되는 유형입니다. 2형 당뇨도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② 환경적인 원인
- 환경적인 요인으로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 등이 있는데요. 환경적인 요인은 유전 인자와는 다르게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최근 수년 내에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부족으로 비만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 나이가 들어가면서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 근육으로 가는 포도당의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결국 비만으로 인해 간과 근육에 지방이 쌓이게 되며 지방대사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증가한 지방대사의 부산물은 인슐린의 작용을 방해하면서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 위의 경우 같은 양의 인슐린이 분비가 되더라도 간과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율이 떨어지면서 혈당이 충분히 낮아지지 않기 때문에 췌장은 베타세포의 인슐린 분비량을 늘리게 되고 혈중 인슐린 농도는 계속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을 고 인슐린혈증이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높아진 인슐린 농도는 다시 유리지방산 농도를 높이게 되고 결국 간에 지방을 축적하게 되어 지방간을 유도하게 됩니다.
- 간에 축적된 지방은 인슐린 작용을 저해함으로써 인슐린 저항성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 이렇게 관리되지 않고 10~15년 정도가 이어지면 췌장 베타세포가 파괴되어 2형 당뇨가 되는 것입니다.
③ 당뇨병의 증상
- 당뇨병의 가장 큰 문제는 소변으로 포도당이 빠져나간다는 것인데요. 이때 수분도 함께 빠져나가기 때문에 소변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래서 당뇨가 있는 경우 항상 갈증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목이 말라서 수시로 잠에서 깨개되고 화장실을 반복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이 떨어지게 됩니다.
- 또한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그러나 많이 먹어도 계속 기운이 없는 느낌이 있으며 먹어도 먹어도 계속 배가 고픈 상황이 반복되게 됩니다.
- 이 밖에도 영양분이 몸속에 흡수되지 않고 빠져나가기 때문에 항상 피로감을 느끼게 되고 체중이 갑자기 크게 감소하기도 합니다.
- 눈이 침침하거나 손발이 저린 증상이 있고 여성의 경우 질 소양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당뇨병의 치료
① 1형 당뇨병의 치료법
- 정상 신체에는 췌장 내에 랑게르한스섬(췌도)이라는 조직이 존재하는데 여기에 존재하는 베타 세포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중 포도당을 소비하도록 합니다.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알레르기와 같이 베타세포가 백혈구에게 공격받거나 외부의 원인으로 인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여 당뇨병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 인슐린 의존성 당뇨는 체내에 인슐린 분비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탄수화물 섭취량에 맞추어 인슐린을 체내에 주사함으로써 정상 혈당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유일한 치료 방법입니다.
- 올해 3월부터는 19세 미만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1형 당뇨환자의 혈당 관리에 사용되는 '정밀 인슐린펌프'의 구입 시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될 예정이어서 본인 부담이 10분의 1 정도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② 2형 당뇨병의 치료법
- 후천성 당뇨병으로 전체 당뇨병의 80% 이상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라고 합니다. 베타 세포에서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분비되는데도 이를 세포에서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여 결과적으로 고혈당의 상태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 약물치료로는 근본적이고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운동과 식습관 조절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게 됩니다.
- 거의 모든 성인병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꾸준한 운동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당뇨의 경우가 특히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통해 신진대사를 증가시키고 근육운동을 병행하여 근육량을 늘리는 것은 심각한 당뇨의 과정을 피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근육운동으로 인해 증가한 근육량은 혈당이 갑자기 치솟는 것을 막아주게 되고 유산소 운동을 통한 체중 감소는 근육과 간의 지방을 분해하게 되어 인슐린 작용을 막는 지방대사 부산물을 줄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 운동과 함께 중요한 것이 식단의 조절인데요. 혈당을 관리하기 위한 식이요법은 당뇨의 증상이 가벼울 때 운동과 함께 매우 중요한 극복방법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쌀보다는 잡곡밥, 현미밥이 좋고 설탕이 많이 들어간 과자,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혈당조절에 좋습니다.
4. 당뇨병의 합병증
① 대혈관 합병증 즉 큰 혈관의 합병증으로 동맥경화증이라고 부릅니다. 흔히 심장, 뇌,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기게 됩니다.
- 급성 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 등 심장질환이 합병증으로 나타납니다.
- 말초동맥질환의 심각한 상황으로 궤양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주로 외상에 의해 발생된 상처가 낫지 않고 괴사 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궤양은 발가락 끝에서 시작되며 점점 발목 위쪽으로 진행되어 발가락이 괴저가 될 수 있고 심한 냄새를 동반합니다.
- 뇌졸중
② 소혈관 합병증 즉 작은 혈관의 합병증으로 주로 망막,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 족부괴저 및 족부궤양
- 망막병증
- 만성 신부전증
- 만성피로 및 무기력
- 치아 및 손발톱이 빠지는 증상
- 말초신경염
- 당뇨병성 케톤산증 및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 등 어려운 용어가 많이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인슐린의 절대부족으로 심한 탈수 증세나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급성 합병증을 말합니다. 보통의 경우 케톤산증은 1형 당뇨병에서 많이 나타나고 고혈당성 고삼투성 혼수는 2형 당뇨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결국 당뇨합병증이 수십 년 동안 지속되면서 관리가 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병인 것입니다. 그것도 온갖 합병증으로 고생을 하다가 고통을 받으며 사망을 하기 때문에 어쩌면 정말 어떠한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사망보다도 힘든 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5. 당뇨병의 예방 및 좋은 음식
① 당뇨병의 예방
-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비만, 좌식 생활, 고지방 식사, 스트레스, 음주 등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당뇨 환자가 있는 사람의 경우 비만이 생기지 않도록 당뇨를 피하는 식단 관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합니다.
- 또한 증상이 없을 때 당뇨병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다음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 매년 혈당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매년 혈당 검사 필요한 사람 >
- 45세 이상의 모든 성인
- 45세 미만이라도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면서 부모, 형제 중에 당뇨환자가 있는 사람, 고혈압이 있거나 항고혈압 약물을 복용 중인 사람, 이상지혈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 과거 내당능 장애 또는 공복 혈당 장애가 있었던 사람,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거나 4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적이 있는 사람, 심혈관 질환(뇌졸중, 관상동맥 질환, 말초혈관질환)을 경험한 사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② 당뇨에 좋은 음식 및 식단
- 통곡물(귀리, 키노아, 현미)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야채류의 경우 브로콜리, 시금치, 아스파라거스, 오이 등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견과류는 호두, 마카다미아, 캐슈넛 등이 당뇨에 좋다고 합니다.
- 과일로는 사과, 배, 베리류, 딱딱이 복숭아 등 성질이 단단한 과일이 좋습니다.
- 그 밖에 당근, 녹두와 같은 전분을 포함하지 않는 채소, 콩류, 고구마, 냉수성 어류, 저지방 플레인 요거트, 달걀흰자, 보리 등도 좋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살코기, 두부, 해산물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에 도움이 됩니다.
- 차 종류로는 녹차, 현미차, 돼지감자 차, 생강차, 구기자 차, 오미자 차, 헛개나무 차 등이 좋습니다.
③ 당뇨에 좋지 않은 음식
- 아이스크림, 초콜릿류의 식품
-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 과일 주스
- 시럼에 절인 과일류
- 냉동식품을 포함한 인스턴트식품
- 유제품
-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품
- 통조림, 나트륨이 많이 들어가 식품
- 모든 종류의 과자와 당분이 많이 들어간 파이 종류
오늘은 당뇨병의 원인, 증상, 치료, 합병증 그리고 당뇨병에 좋은 음식까지 자세하게 알아봤는데요. 저 또한 아버님이 당뇨로 고생을 하고 계셔서 유전적인 부분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관련 내용을 살펴보면서 정리를 하여 보았습니다.
처음 글을 쓰기 시작할 때는 막연하게 당뇨가 걸리면 안 되는 질병이라고 생각만 했지 이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에게 아직은 직접적으로 다가오지는 않았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 글을 마치면서는 가족력이 있으면 당뇨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것에서부터 합병증이 오게 되면 얼마나 무서운 질병으로 변하는지에 대해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1형 당뇨의 경우는 '약도 소용없고 언제 죽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고통스럽게 죽어가야 하는 지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을 때 한 가지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조건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은 시간을 내서 하자는 것입니다. 글을 쓰자마자 옷 갈아입고 아파트 한 바퀴 돌아야겠습니다. 그리고 꾸준히 하도록 하자는 결심을 잊지 않고 지키기를 기도해 봅니다.
모두 건강하십시오. 여러분.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 서울아산병원, 나무위키 등 참조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내장의 원인 증상 치료 수술 병원 및 예방 등 총정리 (5) | 2024.03.07 |
---|---|
원형탈모 원인 치료 재발 및 예방관리 총정리 (20) | 2024.03.05 |
요로결석의 원인과 치료 예방 그리고 도움이 되는 음식 (0) | 2024.02.29 |
비염의 종류 원인 증상 예방 및 치료, 비염에 좋은 음식 알아보기 (1) | 2024.02.27 |
노인 우울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자가 개선 방법 (1) | 2024.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