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원형탈모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을 볼 수 있는데요. 저 또한 3개월 전부터 원형탈모가 생겨서 피부과에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으며 주사요법과 바르는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까지는 크게 차도가 없어서 걱정이긴 합니다만 현재로서는 별다른 방법이 없고 시간도 많지 않아 지속적으로 다니고 있는 병원의 의사 선생님 말을 들으면서 치료받을 예정입니다. 오늘은 먹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증상이 심해진 것은 아닌지 사실 좀 걱정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는 원형탈모에 대해 알아보는데요. 특별히 그 원인과 치료방법, 재발 방지 및 예방관리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원형탈모의 의의
2. 원형탈모의 원인
3. 원형탈모의 치료
4. 원형탈모의 예방관리
1. 원형탈모의 의의
① 대부분은 모발이 원형으로 빠지는 자가면역성 탈모 질환으로 보통 한두 군데의 원형의 탈모를 보이지만 심한 경우 여러 군데에 동시에 발생할 수 있고 탈모 부위가 합쳐지고 두피의 모발 이외에 눈썹이나 수염, 음모 등 모발이 있는 부위는 어디든 생길 수가 있습니다.
② 원형탈모가 심해서 두피의 모든 모발이 빠지는 경우를 전두탈모라고 하며, 온몸의 모든 모발이 빠지는 것을 전신탈모라고 합니다. 또한 탈모가 후두부의 모발 경계선을 따라 발생하면 머리가 두 개인 뱀처럼 보인다고 하여 사행상 탈모라고 불립니다.
2. 원형탈모의 원인
① 자가면역체계의 이상
-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이 우리 몸에 침입하였을 때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반응하게 되는데 이를 몸의 면역시스템의 작용이라고 합니다.
- 반대로 자가면역은 자기 몸의 일부를 나쁜 이물질로 잘 못 판단하여 공격하는 현상으로 이로 인해 발생하는 병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합니다. 원형탈모가 자가면역질환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면역체계가 자기 모발의 일부를 나쁜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식하고 공격하여 모발이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② 유전적인 원인
- 원형탈모 환자의 10~42% 정도는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비율은 어린이 환자의 경우 더 높게 나타나는데요. 최근에는 모발 및 피부 면역 성장과 관련된 유전자와 원형탈모의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가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③ 환경적인 원인
- 원형탈모 환자의 20~30% 정도는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이후에 탈모가 발생하였다는 소견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스트레스는 원형탈모의 발생 및 악화와 관련될 수는 있으나 유일한 원인으로는 볼 수 없다는 것이 많은 전문의들의 의견입니다.
④ 기타
- 원형탈모가 있는 환자에서 전신홍반루푸스, 갑상선염, 당뇨, 백반증 같은 다른 자가면역질환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아토피 피부염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원형탈모의 증상
① 전 세계 인구의 약 1.7%에서 일생 동안 한번 정도는 원형탈모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대부분은 젊은 층에서 발생하지만 어린이 노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두피에 경계가 뚜렷한 1 ~ 5cm 정도의 직경으로 원형이나 타원형 모양으로 하나 또는 여러 개의 원형탈모가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머리를 바로 감은 후 또는 거울을 보면서 드라이를 하다가 뚜렷하게 보이는 하얀 원형탈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 또한 처음에 이렇게 발견하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 탈모 부위에 약간의 가려움증이나 홍반이 있기도 하는데요. 단순 원형탈모의 경우 대부분은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자연 회복되거나 치료에 잘 반응해서 적어도 1년 정도가 지나면 원상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 문제는 재발하는 경우인데요. 약 40%의 환자에게서 1년 내에 또 다른 원형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고 하니 원형탈모가 치료되고 나서도 몸 관리에 신경을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 드문 케이스로 원형탈모 환자의 5% 정도는 모든 모발이 빠지는 전두탈모가 발생하기도 하고 1% 정도는 온몸의 모든 털이 빠지는 전신탈모로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 전두탈모와 전신탈모는 치료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다고 하니 한번 원형탈모가 발생하게 되면 전문의와 자세히 상담하고 더 이상 심각한 상황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치료에 전념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단, 2~3개월에 걸쳐 50% 이상의 모발이 갑자기 빠지는 급성미만성 전두탈모는 만성으로 반복 진행된 원형탈모와는 다르게 치료에 잘 반응하고 자연회복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네요. 모든 질병이 그렇지만 급성보다는 만성이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4. 원형탈모의 치료
① 한 두 개의 가벼운 원형탈모는 자연회복 될 수 있으며 탈모 범위가 넓지 않은 경우 2 ~ 4주 정도 스테로이드제를 원형탈모 부위에 주사하거나 국소 스테로이드제를 1일 2회 병변에 도포하면 대개 수개월내에 호전된다고 합니다.
- 저의 경우도 정수리 부분에 한 개의 원형탈모가 생겨서 현재 3개월 정도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을 해서 주사도 정기적으로 맞지 않고 바르는 약도 생각날 때만 바르고 했었는데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어제는 의사 선생님이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소견이 보인다며 먹는 약도 처방을 해줘서 조금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 특히, 의사 선생님이 강조하신 것이 스트레스 노출을 줄이고 잠은 꼭 저녁 10시 늦어도 11시에는 자도록 하라고 하시네요. 저녁 10시 ~ 새벽 02시 사이가 피부재생 호르몬이 활동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어제부터 그렇게 하고 있으며 약도 꼬박꼬박 챙겨 먹고 하루에 3번 바르는 약도 잘 바르고 있습니다.
② 약물치료 요법
- 10세 미만의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제와 함께 모발성장을 촉진하는 미녹시딜을 국소 도포하여 치료하고 10세 이상인 환자 중 두피 전체 면적의 50% 미만이 탈모가 있는 경우 위 치료와 함께 스테로이드제를 원형탈모 부위에 주사를 함으로써 보다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복적인 주사는 피부가 위축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③ 면역치료 요법
- 두피 전체 면적의 50% 이상으로 광범위하게 탈모가 진행된 경우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을 유발하는 물질을 두피에 도포함으로써 모낭 주위에 새로운 염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라 합니다. 이를 통해 모발을 공격하던 인자들의 영향을 줄일 수 있고 탈모억제와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 탈모가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스테로이드제 복용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장기 복용하게 되면 다양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복용을 중단하는 경우 다시 탈모가 진행될 수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 광범위한 원형탈모 치료 >
- 4 ~ 8주 동안 경구용 스테로이드제를 단독으로 또는 국소 도포제, 탈모 부위에 주사와 함께 사용
- 사이클로스포린 등의 면역억제 및 조절제를 수주에서 수개월 간 복용
- 국소 자극제에 의한 면역치료로 액성의 국소 자극제를 유도 요법 후에 병변 부위에 1주 간격으로 바름
- 입원하여 3일간 정맥주사를 통해 고용량의 스테로이드제를 투여
※ 가벼운 원형탈모는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 탈모가 심한 경우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5. 원형탈모의 예방 및 관리
① 스트레스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저의 경우도 탈모가 발생하기 전 상당한 스트레스로 몇 주 동안 잠을 잘 못 자기도 했었는데요. 돌아보면 극심한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큰 원인 중에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스트레스를 잘 받는 성격이라면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깅, 헬스, 취미생활, 산에 올라 소리를 지른다든지,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한다든지, 어떠한 방법으로든 스트레스 해소법이 필요합니다.
② 면역력 저하 방지에 노력해야 합니다.
- 면역력 저하도 원형탈모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원형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면 특히 저녁 11 ~ 02시 사이는 피부재생 호르몬이 나오는 시간이라는 것을 고려해서 수면시간을 최소 7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그리고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고른 영양섭취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필요합니다. 사실 이렇게 몸관리를 하게 되면 원형탈모뿐 아니라 모든 질병에 있어서 예방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모든 질병이 다 그렇지만 한번 발병하게 되면 재발도 많고 후유증에 잘 낫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처음 발생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③ 탈모예방 기능성 샴푸 사용 등 모발 관리
- 탈모 완화에 도움이 되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도 모발 영양관리 및 더 이상의 진행을 막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안정적인 모발관리는 머리를 감을 때 미지근한 물로 감고 감은 후에는 충분하게 드라이로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 탈모 완화 기능성 샴푸에는 엘멘톨, 덱스판테놀, 살리실산 등이 함유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가늘어진 모발을 뿌리부터 탄력 있게 해주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원형탈모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사실 제가 이 포팅을 준비하면서 원형탈모가 쉽게 보면 안 되는 질병이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는데요. 원형탈모가 자가면역질환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고 자가면역질환의 경우 비염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여러 가지 질병과도 연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원형탈모에 대해 자료를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어떻게 높이고 관리하느냐가 원형탈모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막을 수 있는 핵심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면역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는데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1) 충분한 수면 2) 규칙적인 운동 3) 적절한 영양 공급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를 꾸준히 지켜나갈 수 있다면 원형탈모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경제적으로 힘들고 몸을 돌 볼 시간도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한번 건강을 잃으면 회복하기 힘들다는 것을 마음에 새기고 최소한 일주일에 2번은 걷기나 달리기를 하면서 땀을 흘리고 규칙적인 식사와 함께 밤 11시 이전에는 꼭 잠자리에 들어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모두 건강한 하루하루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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