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책을 보거나 PC를 보던 중 가까이에 있는 글씨들이 겹쳐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거나 그 글씨를 또렷하게 보기 위해서 내 눈을 찌푸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때가 있을 겁니다.
그런 경우 당황하지 마시고 '이제 나도 노안(Presbyopia)이 왔구나'하고 받아들이시면 한결 마음이 편해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보통 빠르면 40대 초반에서부터 노안이 시작되는 사람도 있는데요. 나이가 들면서 눈 관리에 소홀하다 보면 이 보다 빨리 올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인 노안(Presbyopia)에 대해서 살펴보겠는데요. 특별히 노안이란 무엇이며 노안의 증상, 원인, 치료, 예방 및 노안에 좋은 음식까지 전반적인 부분에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목 차 >
1. 노안의 개념
2. 노안의 증상
3. 노안의 원인
4. 노안의 치료
5. 노안의 예방 및 좋은 음식
1. 노안(Presbyopia)의 개념
① 나이가 들수록 가까이에 있는 물체나 글씨 등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써 눈에 있는 수정체의 탄력이 감소되어 초점을 맞추기가 어려워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 질병이라고 볼 수 없으며 우리 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노화의 증상 중에 한 가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수정체의 양쪽 끝에서 수정체의 굴절을 조절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수정체가 탄력을 잃고 한번 조여지면 늘어나는데 시간이 걸리고 다시 늘어나면 조여지는데 시간이 걸려서 사물의 초점을 맞추기가 힘들어지는 것입니다.
2. 노안(Presbyopia)의 증상
① 수정체의 전반적인 기능저하로 나타나는 증상
- 독서대에서 책을 보는 경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독서를 할 수 있는 눈높이와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글씨나 그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 특히, 조명이 어두운 곳이나 피곤한 상태에서 가까운 거리의 물체를 보는 경우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책을 보거나 핸드폰을 볼 때 손에 든 책이나 핸드폰을 눈에서 멀리 떨어지게 할수록 잘 보인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 PC나 핸드폰, 책을 오래 보는 경우 시야가 흐려져서 더 이상 보지 못하고 눈의 피로로 인해 두통까지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물체를 교대로 보는 경우 초점 전환이 느려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② 증상이 비슷한 백내장과 비교
- 백내장은 시야가 뿌옇게 흐리고 한 개가 낀 것처럼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이 있습니다.
- 또한 야간에 자동차 라이트를 본다거나 가로등을 보는 경우 빛 번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눈부심,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오히려 야간에 시야가 더 잘 보이는 주맹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노안(Presbyopia)의 원인
① 나이가 들어갈수록 수정체의 근육의 이완과 수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원인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노화를 빨리 진행하게 만드는 습관이나 안 좋은 행동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40대 이후에 시작하는 자격증 시험이나 승진 시험 등 장시간 눈의 집중을 요하는 공부에 몰입하는 경우 노안이 빨리 진행될 수 있습니다. (하루 8시간 이상의 공부)
- 저의 경우도 5년 전 승진시험을 보기 위해 3 ~ 4년을 거의 하루에 8시간 이상씩 공부를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공부를 시작하고 나서 한 달 가까이는 책을 보는 내내 눈물이 계속 나와서 책을 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아마도 그때부터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 겨우 4년 만에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으나 요즘 가까이 있는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서 돋보기안경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승진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양쪽 눈 모두 시력이 1.2 정도 되었었는데요. 너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노안이랑 시험 합격을 바꾼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② 요즘에는 20 ~ 30대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노안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가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장시간 동안 쉬지 않고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 젊은 층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오늘내일의 문제가 아닌데요. 단지 학교에서 수업을 위해 스마트폰을 반납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화장실에 가는 때뿐 아니라 잠자리에 들어가서도 눈을 스마트폰에서 떼지 못하는 젊은이들이 대부분입니다.
- 이렇다 보니 수정체 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근육들이 쉽게 약해지고 노화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번 굳어지면 기능이 어려워지고 쉽게 눈이 피로해지면 결국은 근육의 이완작용이 원활하지 않아 시야가 흐려지고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이 잘 맞지 않는 노안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젊은 나이라고 하더라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곧바로 안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4. 노안(Presbyopia)의 치료(노안을 늦추기 위한 방법)
① 습관이나 환경의 개선
- 직장에서는 사무실 조명을 좀 더 밝게 환경을 개선하고 가정에서도 밝은 조명을 설치하게 되면 동공이 축소되면서 초점의 심도가 높아져서 초기 노안 증상이 있는 경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 책을 볼 때는 되도록 큰 글씨로 된 책을 선택해서 보고 PC 화면이나 스마트폰 문자나 카톡을 보는 경우에도 큰 글씨로 환경설정을 해서 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 또한 근거리에서 PC를 이용한 문서작업이나 책을 읽는 등 눈을 한곳에 집중하는 일을 하는 경우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질수록 노안 증세를 완화할 수 있고 눈을 보호하여 노안증세를 늦출 수가 있습니다.
② 광학적 교정(돋보기안경의 착용)
- 원거리 시력을 교정한 렌즈에 사람마다 다른 근거리 작업 성향, 나이, 팔 길이 등을 고려하여 근거리 시력을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볼록렌즈를 처방받아 착용할 수 있습니다.
- 원거리 교정 안경이 필요 없는 경우는 근거리에만 사용하는 돋보기안경을 따로 맞추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 노안과 함께 원거리 교정용 안경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따로 맞추거나 이중 초점렌즈 또는 다초점렌즈 안경을 맞추어서 사용하면 됩니다. 요즘은 다초점렌즈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5. 노안(Presbyopia)의 예방 및 좋은 음식
① 노안의 예방
- 현대인의 심각한 중독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한 사용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고 부득이 사용하는 경우라면 블루라이트 차단 등의 기능이 있는 보호안경을 착용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노안의 시기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특히 40대 이상의 성인의 경우 독서나 PC 작업을 장시간 하는 경우 중간에 쉬는 시간을 반드시 정해야 하고 수정체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눈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노안예방 눈 운동의 방법 >
- 양 손바닥을 20~30회 정도 비벼서 따뜻하게 한 후 손바닥을 양쪽 눈 위에 올려놓고 20초 정도 그대로 있습니다. 그렇게 반복하여 4~5회 정도 실행합니다.
- 따뜻한 물수건을 이용하여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 눈동자를 시계방향으로 5회, 반시계 방향으로 5회 정도 돌려주는 운동을 하거나 동서남북으로 점을 찍듯이 움직여주는 운동을 반복해 주는 것도 수정체의 근육을 이완해 주는 운동이어서 노화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 눈을 꼭 감고 힘을 주어 5초 정도 있고 다시 눈을 뜨고 힘을 주어 5초 정도 유지하는 운동을 4 ~ 5회 정도 하면 금방 눈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② 노안(Presbyopia)에 좋은 음식
- 당근 :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는 비타민 A, 강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활성산소로부터 눈 세포를 보호하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어 많은 전문가분들이 추천하는 뿌리채소입니다.
- 옥수수 : 항산화작용을 하는 제아잔틴과 루테인이 많이 들어있고 백내장의 위험도 감소시켜 주며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고구마 : 당근과 같이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눈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작물입니다. 혈관 건강에 좋은 칼륨과 비타민 B6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 굴 : 40~50대가 되었을 때는 찬바람이 불 때마다 충분한 양의 굴을 섭취하는 경우 굴에는 아연이 많이 들어 있어 노안을 늦추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 살구 : 시력에 도움이 되는 카로티노이드, 베타카로틴, 라이코펜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눈 세포의 손상을 막아준다고 하네요.
- 이 외에도 블루베리(안토시안), 시금치(루테인), 달걀(아연), 연어(오메가 3), 아보카도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신체 중에서 정말 중요한 기관 중에 하나인 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노안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그래도 나름의 노안을 늦출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 희망이긴 합니다.
요즘 저 또한 작년부터 심해진 노안으로 PC 작업을 할 때에는 항상 돋보기를 써야 하는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일찍 위에서 언급한 노안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면 노안을 늦추기 위한 눈 운동이나 눈에 좋은 음식을 많이 챙겨 먹는 등 노력을 해보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또한 아직 노안의 증상이 없으시다면 위에서 포스팅한 규칙적인 눈 운동 및 눈 마사지, 스마트폰 자제하기, 눈에 좋은 음식물 섭취하기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모두 건강은 건강할 때 지키는 것" 있지 마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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